약 2주 전의 상황입니다.

밤에 시동을 거는데, rpm 이 2천 얼마에서 머물러있다가, 주행을 시작하고 몇분 지나니 정상 rpm 으로 내려오는 겁니다.

두번째 밤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길래, 이번에는 주행하지 않고 계기판을 동영상 촬영 했습니다. 카센터 기사분에게 보여주기 위한거죠.


차량정보 : 2003년식 아반떼XD

총 주행거리 : 약 25만5천km (계기판의 주행거리계 쪽 LED 가 오래전에 죽어서, 동영상에는 안나옵니다. 낮에만 보입니다.)

이전 증상 : 약 6개월 전부터 연비 저하 증상이 있었음. 그 전에는 꾸준히 12~13 정도의 연비를 찍고 있었는데(고속구간이 많음)

약 6개월 전부터.. 연비가 약간 들쭉날쭉했음. 평균적으로 11 중후반를 찍었던 것으로 기억함.



참고로, 초반부터 rpm 이 2천2백~2천5백 정도로 유지되다가, 동영상 시간 3:10 정도부터 울컥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4:25 정도에 rpm 이 정상수준으로 내려갑니다.



다음날 단골 카센터에 가서 증상을 말하고 동영상을 보여주니, 동영상 보자마자 '그냥 답 나오네요' 라고 합니다. 찍어가길 잘했습니다. : )

ISA(Idle Speed Actuator 였나..?) 라는걸 교체했고, 간 김에 ECU 업데이트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1주, 연비측정결과 10.7 정도가 나옵니다. 으잉? 왜 더 떨어지지? 했습니다. 좀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약 1주. 연비측정결과.. 12.6 정도가 나옵니다. 작년초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만세~

지지난주 연비가 안 좋게 나왔던 것은 부품교체 때문이 아니라 ECU 업데이트 후 '학습과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측만 해봅니다.

그리고, 작년 가을부터 나타났던 연비저하 증상도 ISA 부품이 정상동작하지 못하면서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