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방법은 네이버의 DesireHD 카페 회원인 yongnami815(나나미) 님의 방법임을 밝히며,
나나미 님께 감사드립니다. ^ ^
※ 네이버 카페는 각 게시물별로 URL 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카페로 접속하신 후 ★ HTC 강좌 -> 팁 * DesireHD 기기 메뉴로 가보시면 2010.12.04 년 게시물로 있습니다.(지금은 [추천] 게시물이라서 [공지] 바로 아래쪽에 잘 보입니다. ^ ^)

이번에 구입한 디자이어 HD 의 뒷면 아래커버(유심과 microSD 카드 넣는 곳) 의 유격이 크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다지 심각하게 큰 경우는 아니었지만, 약간 신경쓰이는 정도였습니다.
어느 정도의 유격인가.. 하면, 저렇게 닫힌 상태에서 복사지 2장이 들어가더군요. 대충 그냥 지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방법을 보게 되어 따라해보았습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커버를 열고, 유심을 꺼내서 유심의 아래쪽을 약간 사포로 갈아주었습니다.(기기에 들어가는 쪽이 아닌, 겉으로 드러나는 쪽입니다) 0.5~1mm 정도 갈아준 것 같습니다.
 

종이에 그려진 선은, 유심을 꺼냈을 때 미리 샤프로 그려둔 선입니다.
이렇게 갈아준 유심을 제자리에 꽂아주고 커버를 닫았습니다. 아직 유격이 약간 있긴 하지만, 처음보다 나아진 모습입니다.(복사지를 끼워보니 한장 들어가네요)

저는 애초에 유격이 그다지 크지 않았던 듯하지만, 유격이 너무 큰 분은 시도해볼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이어 HD 를 주문했고, 내일(12/3) 도착할 예정입니다.
SKT 에서 KT로 번호이동하는 상황이고, i밸류(5만5천원) 요금제에 쇼폰케어 고급형 입니다.
처음 사용하는 스마트폰인데,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좋을까..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 ^

저의 주 용도는 아마도 다음과 같은 것들이 될 듯합니다.
[1] 전화기능
[2] 운전중 네비게이션
[3] 컴퓨터 앞에 있지 않을때 각종 검색
[4] 사진찍기(셀카는 아니고, 주변의 일상 찍기)
[5] 인터넷 음악방송 듣기(주로 운전중이 될 듯)
[6] 약간의 게임과 동영상 보기
[7] 사무실 컴으로의 원격접속


스마트폰 초보로서 준비해야 할 것들로, 우선 제가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1일차] 기존폰으로부터 주소록과 사진 옮기기, 켜기/끄기, 충전 등의 기본기능 익히기, 폰기능 익히기, 액정보호필름 구하기
[1주] 외장메모리 구입(16GB 생각중), 폰 이외의 기본기능 익히기, 네비 등의 어플 설치
SNS 연습하기, 차량용 거치대 준비하기, 블루투스 이어셋 준비하기


※ 제가 생각한 것들 이외에 추천할만한 것들이나 제가 읽어보면 좋을듯한 포스팅 있으시면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많이들 부탁드립니다~

스마트폰의 메모리와 3G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최근에 설문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제가 자주 접속하는 레고 동호회인 BrickInside® 에서 11/24~11/28 기간동안 진행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사람은 물론이고 현재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구입예정인 사람들도 설문에 참여할 수 있는 항목을 함께 넣었습니다.

총 참여자수가 63명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특정 동호회에서 진행된 것이라 객관성까지 부여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제 궁금증을 해결해준 설문조사였기에, 다른분들께도 도움될지 몰라서 이렇게 올려봅니다.(아래의 캡쳐사진을 클릭하시면 좀더 잘 보이는 창이 뜹니다.)


블로그 유입경로는 아무래도 검색을 통한 유입이 많을텐데, 네이트, 다음, 구글을 통한 검색유입은 있는 반면 네이버 검색유입이 없더군요.

안그래도 뭔가 좀 이상하다.. 느끼고 있던 차에, 리뷰본능 님의 블로그에서 비슷한 내용의 글을 보았길래 유입경로 순위를 갈무리해 보았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블로그 활동을 한 적도 있지만,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활동한 것은 얼마 안되기에, 유입경로 전체가 요것밖에 안됩니다. ^__^

저는 그저 티스토리 블로그니깐 다음 검색이 가장 많겠거니.. 했는데, 왠걸? 네이트 검색이 거의 대부분이네요. 반면, 국내검색시장에서 절반쯤을 차지한다는 네이버 검색유입은 없습니다.


확인차원에서 방금 네이버에서 제 글 하나를 검색해봤는데, 아예 검색이 안되네요.
네이버쪽에서 티스토리 블로그 검색에 제한장치를 뒀거나 뭐 그런거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일 수도 있는데.. 뭐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 ^
(부분 발췌) 이동통신사들이 단 0.1%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수천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상처가 아닐 수 없다.

저 문구를 읽는 순간 든 생각은, 0.1% 의 시장점유율 차이로 인해 과연 수천억원 이상의 가치가 이통사들에게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즉시 단순계산 들어가 봤다.


국내가입자를 대략 3천만으로 보자. 자료조사도 하지 않았다. 그저 대충이다.
0.1% 면 3만명. 한달 통신요금(핸드폰 요금으로 치자)을 대략 5만원으로 잡아보자.
지금의 나처럼 꽁폰 쓰면서 겨우 2~3만원, 혹은 1만원대 요금을 쓰는 사람도 많겠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자도 늘어가는 추세이고, 이래저래 통신비가 늘어가는 시대이므로 넉넉히 잡아본 요금이다. 그럼 한달에 15억 매출. 평균 가입기간을 대략 2년으로 잡아본다면 360억원. 0.1% 시장점유율 차이로 인한 통신요금 매출액 차이는 몇백억원 정도에 불과한데, 이거때문에 수천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붇는다고? 뭔가 과장된 느낌이다.

이번엔, 계산이 아닌 생각을 좀 해봤다. 이통사 입장에서.
0.1% 점유율이 밀리면 당장 큰 손실이 날까? 아닐거다. 그것보다는, 많은 소비자들이 통신사를 선택할 때 시장점유율이라는 것도 참고하기 때문에, 점유율이 밀리기 시작하면 연쇄반응처럼 주루룩 밀려버릴 것을 두려워하는 것일게다.

그렇다면 아마도.. 당장 1,2년의 0.1% 때문이 아니라 0.1% 점유율하락이 야기할지도 모르는 중장기적인, 그리고 5%, 10% 수준의 점유율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수천억을 투자한다는 말은 될지 모른다. 위의 단순계산으로는(단순계산이란 점이 너무나 아쉽긴 하지만) 5년동안 10% 점유율차이는 9조원이라는 차이가 되니깐.

몇몇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
저 마케팅 비용이 해외시장까지 염두에 둔 수치라면, 그것은 기사 흐름상 잘못 쓴 것일테고,
국내 마케팅 비용이 실제로 조사해보니 저 수치가 아니더라.. 라고 한다면 그것역시 기자 실수라고 봐야할테고.
이도저도 아니고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마케팅비용이란 것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는 거. ㅠㅠ
그동안 이통사들의 행태를 보면, 가입자 뺏어오기에 상당히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국내이름과 외국이름이 다른 경우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뭐가뭔지 헛갈렸던 기억이 많기에, 국내이름과 외국이름을 서로 연결해주는 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수많은 스마트폰을 모두 열거하기에는 능력에 부치고 해서, 현재 국내출시되고 있는 혹은 조만간 출시예정인 스마트폰 위주로 조사하면서, 많이 판매된 것들 혹은 제 관심이 가는 제품부터 우선 찾아보았습니다. 국내이름을 기준으로 하고, 해당 폰의 외국 이름을 열거하는 방식으로 배열해 보겠습니다. 괄호 안은 통신사 이름입니다.

우선은 국내와 미국시장에서 출시된 이름만 열거하고, 추후에 유럽 등의 지역이름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① 갤럭시S(SKT), 갤럭시K(KT), 갤럭시U(LG U+)
[미국] Facsinate(Verizon Wireless), Captivate(AT&T), Vibrant(T-Mobile), Epic 4G(Sprint)
삼성의 미국판 홈페이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찾아볼 수 있고,
네이버의 MISTYLOVE 님 블로그에서 잘 소개해 주셨습니다.
 
디자이어 HD(KT 출시예정)
[미국] Evo 4G(Sprint)
HTC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유럽] Desire HD - 국내에서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군요.

iPhone 4(KT)
- 애플 특유의 정책이라고 할까요.. 전 세계에서 이름을 통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 굳이 올리지 않아도 되겠지만, 국내에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온 주역이기도 한데다가, 점유율도 꽤 되므로 끼워주기로 했습니다. ^ ^ 물론 애플의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넥서스원(KT)
- 실제 제조사는 HTC 이지만, 구글의 레퍼런스폰으로서.. 일명 '구글폰'으로 불립니다.
레퍼런스폰이라 그런지.. 해외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통용된 거 같습니다.
HTC 홈페이지KT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얼리 어댑터? 얼리 어답터!

이런저런 이야기 2010. 11. 22. 01:44 Posted by 썬쌤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는, 새로운 상품이나 기술을 일찌감치 구입/도입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몇년 전만 해도 생소한 단어였겠지만, 요즘 들어서는 꽤나 흔히 보고 듣게 되는 용어다.

그런데, 이노무 단어가 영어이다 보니 한글로 쓸 때 '얼리 어댑터' 로 쓰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래. 우리 말이 아닌 영어니.. 가끔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사에서까지 이렇게 쓰는 경우를 보면 정말.. 요즘 기자들 공부 안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어댑터' 라는 단어는 adapter 를 가리키는데, 이것은 대체로 A 장비와 B 장비의 연결에 있어 호환성 문제가 있을 때 중간에서 호환성 문제를 해결해주는 장치를 일컫는다. 흔한 예로, 벽의 콘센트(교류 220V)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핸드폰을 충전(직류, 3.7V 등등)하는 충전기가 어댑터이다.

영어단어로서 adapt 는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적응하다, 적응시키다"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adopt 는 "(어떤 상황이나 대상을)채택하다, 받아들이다"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입양하다" 의 뜻을 가지기도 한다.)

우리말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틀리는 경우가 많으니 영어단어 한두개쯤 틀리게 쓰는게 큰 허물은 아닐게다. 하지만 그건 일반인에게나 통하는 얘기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기자들이,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 자주 틀리는 상황은 꽤나 눈쌀이 찌푸려진다. 기자들, 제~~발 좀 공부했으면 좋겠다.


발음관련해서 생각해보니 이삼십년 전에는 어댑터라고 부르지도 않고 '아답타' 라는 발음이 더 흔했던 듯하다. 그때는 다분히 일본식 발음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그래서 혹시 그런 내용이 어디 없나.. 해서 검색해보다 재밌는 글 하나를 발견했다. 약 6년 전의 글인데, 네이버 블로그 팔랑거북 님의 글 말미에..
"어댑터"라고 표기하고 "아답타"라고 읽자고 !! ㅎㅎ!!

기자들이 써놓은 "얼리 어댑터" 를 매번 "얼리 어답터" 로 고쳐 읽으려니 눈이 피곤해서 끄적거려봤습니다. ㅎㅎ
터치도 안되는 3년된 꽁폰으로 잘 버티다가 이제서야 옹폰(디자이어HD) 에 눈길 주고 있었는데..
전파인증 받았다는 소식(11/12)을 지난주말 접하고 출시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구글의 에릭 슈미트가 넥서스S 를 들고 몇주 안에 출시된다는 말을 해버리니
내 맘은 갈피를 못잡는도다~~ ㅠㅠ

갤럭시S 가 탈이 많았다고는 하나, 넥서스S 는 말하자면 삼성폰이 아니라 구글폰인 셈이라서
차후의 업데이트 지연 같은 사태는 훨씬 덜할 듯한데...

아으~~ 갈등된다.
2018년, 산삼(SanSam, 이하 SS로 표기함) 자동차는 스마트카(모델명 개구락지S) 를 발표합니다. 출고가는 1억.

일반인이 일시불은 물론, 3개월 할부로 
구입하기에도 부담스런 가격이기에, 생강 정유회사(SangKang, 이하 SK로 표기함)는 개구락지S 의 약정판매를 도입합니다. 구입후 10년간 SK 정유사에서만 기름을 넣는 조건으로 고객은 개구락지S 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겁니다. 정유사를 옮길시에는 남은 기간에 대해 위약금을 물게되는 조건이구요.

여기에 SK 정유사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런저런 편의사항을 스마트카에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휘발유가 부족하다는 것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SK 정유사로 가는 경로가 네비게이션 화면에 표시되면서 음성으로 길도 안내되죠. '연료 충전 자동안내' 라는 이름의, 아주 편한 시스템입니다.

2019년, 여러 자동차 회사에 엔진을 공급하던 가글 사에서 신형 엔진과 변속기를 무상교체해준다고 선언합니다. 고객들이 환호합니다. 무상교체 날짜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런데.. SK 정유사에서 업그레이드된 엔진과 변속기를 갈아끼워보니, 아뿔싸.. 업그레이드된 엔진과 변속기는 스마트카의 중앙컴퓨터(ECU) 자원을 좀 더 많이 사용하는 녀석입니다.(자동차의 엔진이나 변속기는 중앙컴퓨터와 유기적인 데이터 교환을 합니다.)
예전에 '연료 충전 자동안내'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중앙컴퓨터의 여유자원(메모리, 포트 등)을 거의 닥닥 긁어서 썼더니 신형 엔진과 변속기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교환을 지원하지 못합니다. 제대로 지원하려면 '연료 충전 자동안내' 시스템을 포기하거나, 중앙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데, 이건 스마트카의 설계가 바뀌는 수준이어서 SK 정유사로서는 기술적으로나 비용면에서나 부담하기 힘듭니다.

SK 정유사와  SS 자동차는 신형 엔진과 변속기의 무상교체 일정을 두어달씩 연기해 가면서 '연료 충전 자동안내' 시스템의 수정작업에 들어갑니다. 어찌어찌.. 적절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실무 기술진에서는 한편으로 또 걱정입니다. 가글 사에서 2020년에 또 새로운 변속기를 발표한다던데.. 그 변속기 교체할 때가 되면 그땐 또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ㅠㅠ


※ 위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한 바 없으며, 글쓴이의 상상의 산물임을 밝힙니다.
디자이어 HD 에 슬슬 꽂혀가고 있다.
한두달 전에는 
옵티머스원 에 관심 있었는데.. 슬금슬금 마음이 이사가고 있다.

디자이어 HD 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열쓰 라는 분이 써놓은 글의 링크로 대신한다.

0) 이름과 별명
디자이어 HD .
어떤 사람은 디자이어 후덜덜 이라고도 부르더라. 뒤에 HD 라는 글자랑, 꽤나 높은 하드웨어 사양 때문인 거 같다. 재밌는 이름. ^ ^ 버뜨. 그러나. 하드웨어 사양이 후덜덜이네 아니네 하는건 1년만 지나도 비교우위에서 밀릴테니 후덜덜이라는 별명은 솔직이 별로 맘에 안드는데,

옹폰.
이건 또 뭔고... 하니, 디자이어 HD 를 DHD 로 쓸 때, 이걸 한글모드에서 DHD 라고 치면 '옹' 이라는 글자가 되는 까닭이다. 난 이 별명이 더 땡긴다. 외국인들은 못알아먹을 별명이지만, 어쨌든 발음상으로도 재밌고 단 두글자라는 짧은 별명인 것도 독특하다.

어쨌거나... 내가 디자이어 HD 에 꽂혀가는 이유 몇가지.

1) 넓은 화면
이건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될 수 있는데, 넓은 화면 덕분에 remote desktop 접속 같은 걸 할 때 조금이나마 유리할 게다. 넓은 화면으로 치자면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가 더 좋겠지만, 나로서는 너무 큰 느낌이다. 휴대성이 떨어지니깐.(솔직이 옹폰도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쪼금 큰 느낌이다. 앞으로는 손에 들고 다녀야 하나...??? ㅠㅠ)

2) 해상도
옵티머스원 에서 마음이 떠나간 이유 중에 하나인데, 옵티머스원 처럼 낮은 사양에서는 '플래시 구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확정적인 발언은 아니지만, 플래시를 만든 어도비 사에서 언급한 것인만큼, 찜찜함을 지울 수는 없다.

3) HTC
HTC 는 구글의 레퍼런스폰이라는 넥서스원 을 만든 회사다. 그만큼 안드로이드라는 OS 에 익숙할 것이고, 센스 UI 라는 것도 꽤나 편리한가보다.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떠들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국내 회사들이 안드로이드 위에다가 이런저런 기능을 추가한 것 때문에 프로요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것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보았다. 제조사의 문제가 아니라 통신사의 문제일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HTC 디자이어 제품의 프로요 업데이트 당시 Tmap 업데이트 늦어짐 참조)
확실한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국내 제조사의 물건, 특히 국내 특화기능이 너무 많은 건 선택하고 싶지 않다. 차후에 진저브레드 업데이트때 마냥하냥 기다려야 할 것이 눈에 보여서.
HTC 도 안드로이드 위에 센스 UI 라는 껍데기를 씌운 것이긴 하지만, 예전에 넥서스원이나 디자이어 모델에 프로요 업데이트를 적절한 시기에 해준걸 보면 센스 UI 껍데기가 큰 지장이 되는거 같진 않다. 혹시 걸림돌이 되더라도 그걸 해결할 능력이 충분한 회사인 거겠지.
삼성의 갤럭시S 프로요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걸 보면서, 그리고 옴니아 관련한 네티즌들의 분노를 보면서.. 삼성폰은 안 쳐다보기로 했다. 왕년에 애니콜의 명성은 인정한다. 그때는 애니콜이 대세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단지 핸드폰이라기보다는.. 핸드폰 + 미니 컴퓨터 라고 봐야 한다. 핸드폰 기술력만으로 경쟁할 수는 없다는 게 당연하지.
웃기는 사건도 있었나 보더라.. 갤럭시S 를 줄서서 산다는 해외사진이 알고보니 공짜증정 행사였다는.. 웃기지도 않은.. -.-;;

위에 열거한 이유들로만 보자면 HTC 의 디자이어 HD(옹폰) 보다는 당연히 아이폰4 가 떠오른다.
하드웨어적으로 비슷한 등급인데다가 풍부한 앱이 있다고들 하니 '아이폰이 대세' 라는 주장에 특별히 반발하고 싶진 않다.
그런데.. 왕년에 개발직에 있어본 나로서는, 어플을 만들어보고 싶다. 재미삼아서라도.
하지만 단지 '왕년에' 있어본 것이기에, 이제와서 새로이 만들어보는 어플을 본격적인 '업' 으로 가질 생각은 없다. JDK 니 뭐니.. 머리아프고 싶지 않다.
그러던 차에, 구글이 앱 인벤터라는.. 앱 개발 툴을 발표했다고 한다.(아직 베타버젼인지 아닌지는 잘 모른다) 이 정도면.. 레고의 NXT 도 살짝 만져본 경험을 살리면 간단한 앱 만드는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을 거 같다.
그래서..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 계열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다.

5) 플래시
플래시가 잡스 말처럼 '쓰레기'인지, 아니면 '쓸만한' 것인지.. 그런 판단까지는 어렵지만,
플래시를 보느냐 마느냐는 나의 선택권으로 남겨두고 싶다. 아이폰을 선택해서 '못 보는' 상황을 만들고 싶진 않다.(최근에 플래시를 볼 수 있게 하는 아이폰용 앱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앱이지.. 아이폰의 순정기능은 아니니깐)

6) 멀티 태스킹
멀티 태스킹을 얼마나 활용할지는.. 아직 스마트폰을 안써봐서 모르겠다. 폰을 혹사시킬 정도의 멀티 태스킹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쓰게 될텐데.. 이 부분에서도 옵티머스원이 왠지 내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옵티머스원~ 써보지도 않고 이런 생각해서 미안혀~)

7) 언제 어디서나.
평소에 호기심도 많고 궁금한 것을 즉시 해결하고픈 나로서는.. 모바일 장비로 검색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커다란 활용이 될 듯하다. 핸드폰+노트북 으로, 즉 핸드폰을 모뎀으로 사용한 경험도 이미 몇년 전이지만,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았고, 무엇보다 노트북이 너무 거추장스러웠다.
이젠.. 동네에서 궁금한 곤충이나 풀떼기가 보이면 사진찍어서 "이거 뭐예요?" 하는 글을 트위터 같은데 올리는 게 일상이 될지도 모른다. 기대된다... ^ ^

8) 너무 큰거 아닌가...??
솔직이 불안하다. 바지 주머니에 넣기엔 좀 큰 듯하다.
그렇다고 셔츠 주머니에 넣기에는 너무 무겁겠고.. 그럼 손에 들고 다니는 걸로 습관을 바꿔야 할까..? 운전중엔 어차피 거치대에 걸고 네비로 쓸테니깐..
하여튼, 너무 큰 싸이즈와 무게는 부담이긴 하다.

9) 배터리, 1230 mAh
아직 출시전이긴 하지만 화면크기나 이런저런 사양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부족한거 아니냐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보인다. 잘 모르는 나로서는.. 남들이 불안해하니 나도 걱정이 되긴 한다.
그저.. 사무실에 출근하면 usb 든 뭐든 충전모드로 해놓는걸 기본으로 생각하는게 어떨까 생각중.
어차피 주머니에 넣기도 큰 싸이즈니깐.

10) 안드로이드 소송?
오라클인지 어딘지에서 구글측에 자바기술 어쩌구 하면서 소송을 걸었다던데.. 이런 것도 약간 찜찜한 부분이다. 이제 막 기능확충하면서 안정화되려는 OS 인데.. 업데이트 막히면 개발자들이 하나둘 떠날테고.. 만일 그렇게 되면 사용자로서는 암울하죠. ㅠㅠ


쓰다보니 물건 만지기도 전에 참.. 생각도 많다.
물건 받은 후에 생각해도 될 것을 미리부터 이리저리 궁리해보는 건.. 내 천성인가보다. ^_____^